Gyo빠짓.
한때 책 나왔다하면 이유불문하고 구입하는 몇안되는 작가였던 권교정 씨.

먹고살기 바쁘다보니 요즘엔 좀 소홀했는데... 암튼 뒤늦게 대량으로 구입했음.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1-3
-2권까지는 이미 연중 이전에 읽었었기에 3권이 실질적으로 보는 새 내용인데...
외전이 절반이라 결국 내용 전개는 별로 없었음.
이 만화의 장점은 SF에 걸맞는 자세한 설정이나 살짝 미스테리한 주인공의 설정등 많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점은 거창한 과장없이 작중 인물들의 생활감이 잘 느껴진다는 거다.
후기에서 스토리 까먹은게 많다는 작가의 말을 보고 살짝 긴장했음...(헬무트도 아직 기다리는 중인데;;)


청년 데트의 모험 1-5
-도입부인 페라모어 이야기의 임팩트가 상당함. 단편이 장기이신 분답게
이야기를 매듭짓는 게 능숙하고 데트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단서도 꽤 많은지라 복선적 역할도 충실하다.
데트 일행의 모험 진행은 아직 초반부라는 인상이 강해서
뭐라 말하긴 힘들지만 라자루스의 심리 변화에 작중 전개가 달린듯 하다.
후기의 WOW부분은 한때 와우를 플레이했던 사람으로서 재밌게 읽었는데
왠지 본편의 내용에도 오버랩되는 부분이 느껴진지라 묘한 기분이 들었음.
(공정함은 과연 마법에서만 필요한 것일까... 공대운영에서는? ^^;)


왕과 처녀
-구입한 것중 제일 먼저 봤는데 데트의 에필로그라니...-_-;
뭐 이야기 자체의 재미는 있지만 역시 앞 이야기와 떼놓고 생각하기는 힘들기에 살짝 아쉬웠다.
나이 먹어도 장난기로 살짝 꼬인 데트의 성격은 여전한듯^^;



여차저차 다 보고 나니 다음 권이 나올때까지 또 인고의 시간을 기다려야 된다는게 괴로워졌다...^^;

적월전기와 리얼토크만 구하면 이 분 책도 다 구하는건데... 쉽지 않은듯...
by 나름대로 | 2009/06/02 19:26 | 만화상상 | 트랙백 | 덧글(4)
답답하구나...

정치 관련으로는 다시 포스팅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쓰게 되는 날은 오는 모양이다.

소식을 처음 접하는 순간, 정신이 아득해져 왔다.

처음으로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자 많은 기대를 했던 사람의 결말이 이렇게 끝날 줄은 상상도 못했었기에.

솔직히 재임 중의 정책도 나의 기대와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고, 퇴임 후의 행보도 별반 좋게 본 편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

뻔뻔하고 비겁한 놈들만 오래 사는게 정녕 세상의 이치인 건가.

그가 정말로 해먹었든 아니든 간에 최소한 그는 예전 자신의 말처럼 부끄러움을 알았던 것 같다.

현재 떵떵거리고 있는 양반들 중에 진실로 부끄러움을 안다고 말할 수 있는 작자는 과연 몇이나 될까.

바보 노무현, 승부사라는 평대로, 그는 정말로 끝까지 바보처럼 자신의 목숨으로 승부를 던진 셈이다.


한때는 진보적 입장에 서 있는게 젊을 때의 치기라고 자조했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죽음을 멋대로 재단짓는게 기득권층이고 보수라면, 난 영원히 편입되지 않을 거 같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덧. 협잡배들아, 심지에 불 댕길 짓은 자제하거라. 폭발하는 수가 있으니....
by 나름대로 | 2009/05/23 14:10 | 잡설난상 | 트랙백 | 덧글(0)
이영도 단편 신작.

에소릴의 드래곤



단편 발표는 텀을 두고 간간히 이어지는지라 큰 감흥은 없었지만, 글이 실린 장소의 특성으로 볼때

앞으로 장편 연재의 가능성이 있을지도...? (하이텔 멸망이후 대체 몇년을 기다리는 건지...)

단편의 수준도 이 바닥에서는 일류지만 역시 타자는 장편쪽 이미지가 강하고, 독자도 그쪽을 원하는 편이라....


결말이 그닥 친절하진 않지만 곱씹어 보면 이해못할 정도는 아닌듯, 다른 이야기도 있다니 그쪽을 보면 보완이 되려나...

어쨌거나 간만의 이야기거리이니 즐겁게 읽었음.


덧. 조선시대와 새 시리즈에서 왕의 기대역할은 어딘가 모르게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걸 문득 발견.
     시간을 들여 조금 적어볼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by 나름대로 | 2009/05/08 02:26 | 서적사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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